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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테라피로 MZ세대 잡는다

chulsTips 2021. 11.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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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업체들이 ‘리테일 테라피(유통+테라피)’를 앞세워 오프라인 매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외출 제한의 피로도가 쌓이면서 비대면 소비 확대와는 별개로 ‘경험 소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뷰티업계는 고객들에게 힐링과 위로가 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쇼핑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레이블씨

신사동 가로수길에 처음으로 힐링공간으로 꾸며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간 비이커를 통해 레이블씨 편집숍을 운영했지만, 최근 클린 뷰티에 대한 MZ세대 관심이 높아지면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조성했다.  

제품 진열에 집중한 기존 화장품 매장과 달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친환경', '클린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고객들이 오감(五感)으로 자연을 느끼며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참나무 원목과 우드 파이프 등으로 큐레이션존과 디스플레이·오브제 등을 자연스럽게 연출해 '도심 속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로마티카

신사동에 플라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이 공간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뷰티를 지향하는 아로마티카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아로마 테라피를 차 문화에 접목한 티 전문 카페 ‘티 카페’와 아로마티카의 베스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은 티 카페 외에 아로마티카 제품을 빈 용기에 소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도 존재한다. 공간 인테리어도 업사이클링 아티스트와 콜라보 하는 등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 기획했다. 단순 제로웨이스트 샵을 넘어 환경에 대한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하는 아로마티카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탬버린즈

신사동 매장에 ‘태도가 향이 될 때’를 주제로 리뉴얼하면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탬버린즈는 멀티 프래그런스 제품을 출시하면서 말 작품을 매장 한 켠에 두어 소비자들에게 신박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백화점 업계도 여유로운 공간에서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공간 마련에 한창이다.

마시모두띠

최근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정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리테일 테라피’ 공간을 열었다. 해당 공간은 세계 800여개 매장 중 최초로 새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한 자연 친화적인 매장이다. 특히 햇빛 가득한 화이트 색상의 매장 곳곳에는 실내에서 생육가능한 아레카 야자·여인초 등 초록빛 트로피컬 식물들을 배치한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인근 바라산과 백운호수를 활용해 자연친화적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건물 내부에 30m 높이의 유리돔 천장을 제작해 자연 채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으며, 9300㎡ 규모의 야외 녹지 공간에 세워진 투명한 유리온실 형태의 '글라스빌'에 트렌디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자연 속 쇼핑 체험 요소를 극대화했다.  

이처럼 뷰티업체들이 자연 친환적인 콘셉트를 적용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도입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매장 이용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가 구매경험에서 쉼가 여가 경험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5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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