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급 화장품 시장 규모 264조 전망

2020년 1595억 달러(약 189조 6000억 원)로 기록된 글로벌 고급 화장품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11.6%의 CAGR로 성장해 2228억 달러(약 264조 8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펨테크 애널리틱스는 400개 기업 및 180개 화장품 연구소 등을 분석한 글로벌 동향을 제시했다.

현재 상위 5개 카테고리는 스킨케어, 보조제,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 진단 및 상담, 모발 제제로 전체 고급 화장품 시장의 약 89.5%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고급 화장품 시장이 가장 활성화되어있는 곳은 북미 지역으로, 업체 수 면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의 6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펨테크 보고서는 유럽에 진출한 기업도 글로벌 시장의 22.3%에 달해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안티 에이징'은 현재 화장품 시장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다. 노화 방지 제품 시장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보고서는 해당 시장이 2026년까지 270억 달러(약 33조 원) 규모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름방지 제품이 안티에이징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제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보고서는 또한 종전까지의 신제품 개발은 미생물학적 측면이 결여돼있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바이오 개념 활용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프리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포스트바이오틱스 등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고 언급했다.

AI와 AR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뷰티 시장에서도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관련한 투자가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풍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특히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및 구독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 미국 시장조사업체 GIA가 발표한 비건 화장품 시장 전망 보고서 (자료:cision)


한편, 비건  및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GIA가 최근 발표한 '비건 화장품 시장 전망'에 따르면, 비건 화장품 시장은 향후 5년간 5.1%의 CAGR로 성장해 2026년에는 시장규모가 206억 달러(약 24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51억 달러(약 18조 원)에 비해 50억 달러 이상 확대된 규모다.

비건 화장품 시장은 중국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GIA 보고서는 중국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7.9% 성장해 2026년에는 해당 시장 규모가 42억 달러(약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와 일본도 각각 4.6%와 2.8%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됐고, 독일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3.2%로 예측됐다. 

동물 복지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비건&크루얼티 프리 시장의 성장 역시 향후 몇 년간 화장품 시장을 주도할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처 : 뷰티누리 - 화장품신문 (Beautynury.com) :: 2023년 고급 화장품 시장 규모 264조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