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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뷰티 차이나 뷰티 (중국산 화장품) 시장

chulsTips 2021. 11. 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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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하면 자연스럽게 한국산 혹은 유럽산 제품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최근 중국산 화장품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2위를 점한 중국의 ’C-뷰티‘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중국브랜드의 가파른 성장세, 이제는 해외 진출까지?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중국 화장품 수출량은 75만 200t이며, 수출액은 31억 39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과 2019년 총 수출액이 각각 25억 달러, 27억 7400만 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가파른 성장세다. 이러한 수치들을 보면 지난해부터 중국 뷰티 브랜드의 수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산 화장품은 못 믿겠다?! 이제는 다 옛날 이야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올코스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GROBAL COSMETICS FOCUS 2021–CHINA>)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MZ세대들은 저렴한 가격보다 무방부제 등 화장품의 성분 및 요소를 고려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M세대 사이에서 화장품 성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분당(成分党)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성분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히알루론산 원료 부문의 선도기업인 화시생명공학(华熙生物科技) 산하 브랜드 룬바이옌(润百颜)은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약 10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산동관천하건강산업(山东贯天下健康产业)은 중국 히알루론산 산업의 선도자 링페이슈에(凌沛学)와 협업해 히알루론산 제품 라인을 출시하여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미생물 연구를 중점으로 하는 닥터 알바(Dr.Alva)는 프로바이오틱스, 효소 추출물을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몇 년간 Z세대 사이에서 무방부제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에 무방부제 및 천연성분 포함 여부가 화장품 선택 시 주요 고려사항이 됐으며, 많은 화장품 업체들이 무방부제를 앞세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와 관련하여 방부제가 필요 없는 ‘워터 프리 화장품’(无水产品)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 화장품의 변질을 막기 위한 화장품 냉장고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에서 새로 생긴 화장품 업체 대부분은 위탁 생산을 하고 있다. 중국의 궈차오(国潮) 열풍과 함께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퍼펙트 다이어리’(Perfect Diary∙完美日記)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퍼펙트 다이어리는 온라인 플랫폼 광고와 화장품 디자인을 통한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한 C-뷰티 중심 기업이다. 퍼펙트 다이어리는 본사의 제품을 홍보할 때 품질 보장을 위해 입생로랑, 디올 같은 유명 브랜드가 사용하는 위탁공장을 사용한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었다.  

또한,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회사 코스맥스가 퍼펙트 다이어리의 모회사인 이센(YATSEN∙逸仙電商)과 손잡고 화장품 생산 공장을 설립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 밝혔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건강식품 ODM(개발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에 상품 또는 재화를 제공하는 생산방식) 기업으로 600여 파트너사가 있다. 주요 국제 파트너사로는 로레알, 존슨앤존슨이 있으며, 국내 파트너사로는 LG생활건강, 올리브영, 클리오 등이 있다.

위와 같은 사례를 보더라도 중국화장품의 성분이 믿을 만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이야기가 되었다. 중국의 화장품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산이면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버리고 중국업체들의 성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중국 산업에 조금 더 열린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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