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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 뜬다 본문
코트라는 보고서에서 중남미 국가별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으로
△ 배너 광고•제품가상체험서비스(멕시코) △ 인플루언서(브라질, 아르헨티나) △ 브랜드 행동주의 활용(페루)을 꼽았다. 아울러 중남미 주요 국가별 유망 화장품 품목도 소개했다.
◇ 멕시코
코로나로 멕시코 뷰티산업은 타격을 받았으나, 피부관리와 헤어 염색관련 시장의 성장으로 타격을 상쇄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색조화장품 구매는 급격히 감소했다. 멕시코 화장품상공회의소(Canipec)는 색조화장품 약세로 작년 뷰티 시장 규모가 2.4% 하락한 것으로 예측했다. 그럼에도 마스크 착용에도 묻어나지 않는 화장품, 지워지지 않는 색조화장품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드 코로나 시대 멕시코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마케팅 수단인 증강현실과 배너 광고가 등장했다, 로레알 멕시코는 퍼스널 전자상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뷰티 어드바이저간 비대면 관계가 자연스럽게 정착돼 신뢰 관계 구축.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방식(AR, VR)이란 평가다.
코트라는 클릭당 지불 및 배너광고도 멕시코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기업이 고려할만한 진출전략이라고 밝혔다. 클릭당 지불 광고는 타겟팅 인구(지역, 연령)를 대상으로 설정한 기간 동안 홍보를 진행하고 클릭수에 따라 금액을 확정하는 마케팅방식이다.
비용은 50~1만 달러로 타 광고보다 저렴하고 파급력이 높아 활용되는 추세다. 특히 대상자가 20~30세일 경우 활용도가 높고 소비재 홍보에 효과가 탁월하다.
◇ 브라질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4.75%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남미 최대 화장품 시장인 브라질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 제품에 관심이 높다. 일반 화장품과 비교했을 때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단 '크루얼티프리(Cruelty Free)' 화장품 성장률 61%, 천연 화장품 성장률은 124% 높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브라질 소비자들이 외모 보단 웰빙, 건강, 삶의 질을 중요시한데 따른 결과다. 개별 제품군으론 ‘페이스케어(Facecare)’ 제품 판매가 작년 1월~10월 사이 전년대비 30.9% 상승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화장품을 검색하는 나라다. 온라인 구매를 하는 소비자의 60% 이상이 SNS를 통해 제품을 추천 받는다.
또한 유명한 뷰티 블로거와 유튜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일반인 SNS 스타까지 많은 사람들이 SNS로 화장품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브라질의 인플루언서는 100만명이상으로 브라질 인터넷 사용자의 52%는 인플루언서의 블로그를 팔로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의 경우에도 팔로워 규모는 적어도 개별 팔로워와 연대해 높은 신뢰를 쌓아, 소비자 트렌드를 이끄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 칠레
칠레 화장품 시장은 양극화가 심화됐다. 화장품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할인행사로 저가 브랜드와 차별성이 사라져 중산층 이상의 고급 화장품 선호현상은 강화됐다. 반면 저소득층 소비자는 중고나 카피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양극화 속 색조제품 수요는 확대됐다. 최근 중남미 국가에서 칠레로 이민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미권 국가에서 이민 증가로 이들 문화권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다양한 색상의 파운데이션과 색감이 강한 립 제품 수요가 늘었다.
코트라는 칠레 시장 진출의 성공방안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꼽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SPF 화장품 인기가 높아져 이젠 칠레 화장품 시장의 필수 옵션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구매전 리뷰를 검색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 페루
지난해 페루의 메이크업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은 줄고, 마스크 착용으로 얼굴 노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 뒤를 이어 향수 제품 매출이 39% 감소했으며, 피부 트리트먼트 제품 매출은 12% 줄었다.
올해 페루 화장품 시장은 친환경·비건 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회복이 예상된다. 친환경 트렌드의 영향으로 페루 화장품 시장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거나 동물성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화장품 또는 비건 화장품이 큰 관심을 끌고있다.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페루 화장품 소비자 사이에서 정치·사회적 성향과 맞는 브랜드를 선호 경향이 커지고 있다. 올해도 현재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트라는 확산돼 가는 브랜드 행동주의를 고려한다면 단순히 제품의 품질만 강조하기 보단 자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지에서 친환경 제품,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만큼 재활용 가능한 소재, 자연분해가 가능한 포장 용기 등 자연 친화적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좋은 진출 전략이 될 수 있다.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달 앱까지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며 제품 구매가 더 빠르고 간편해진 영향이다.집에 머무는 시간이 장기화 되며 자가관리가 가능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색조화장품보단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스킨케어 제품 판매는 6% 증가했으며, 색조는 약 10% 감소했다.
코트라는 회복세를 보이는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기반으로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고 봤다. 아르헨티나 인구 76%는 SNS를 사용하며 그 중 90%는 모바일로 접속한다. 현지 인플루언서 대부분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플랫폼을 사용하며 일부는 틱톡을 사용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상 주 연령대는 20~30대로 남성보단 여성 비율이 높다. 기업 제품 관련 잠재고객을 설정해 노출 광고 및 라이브 광고를 진행하는 것이 마케팅엔 효과적이다.
출처 : 뷰티누리 - 화장품신문 (Beautynury.com) ::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중남미 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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