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플루언서 - 고객 생애주기에 따라 뷰티에서 홈으로 영역 확장

고객 생애가치
소비자가 평생에 걸쳐 구매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익 흐름 관련 현재가치

고객 생애가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매자가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
마케팅 전략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 요인
애플의 고객 충성도가 높은 이유 역시 고객 생애주기를 면밀히 파고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였기 때문

이 개념은 마케팅에만 적용하지 않는다
기업 전반 비즈니스 방향과 운영 계획을 설정할 때도 고객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미래 고객 가치를 예측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예산 배분 가이드라인을 확보한다

고객 개념은 비즈니스 형태에 따라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
창작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바뀐 관심사는 새로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뷰티 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
고객 생애주기 개념을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
2013년 출범 초창기에는 뷰티 영역에 집중했지만 지난해부터 홈, 리빙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레페리 사업 기반인 크리에이터 생애주기를 따라간 결과

과거 20대 초중반 크리에이터들이 뷰티에 주로 관심을 가졌다면, 독립이나 결혼을 하면서 홈과 리빙으로 관심사가 확대했다. 이들의 구독자 역시 해당 분야 콘텐츠 니즈가 커졌다.

레페리는 지난해부터 홈과 리빙 분야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해당 영역 소속 크리에이터 수는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 5배 이상 증가했다. 

홈, 리빙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레페리와 손잡고 4050 주부에서 2030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인플루언서 영향을 크게 받는 MZ세대 특성을 파고든 셈이다. 

락앤락은 크리에이터 윤그린, 오후 등과 협업해 인테리어 쿡웨어 데꼬르 IH 시리즈부터 디자인과 기능을 다양화한 제품까지 선보였다. 이들의 제품 추천 영상은 유튜브 게재 후 평균 조회수 50만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크리에이터 하미마미와 협업한 콘텐츠는 조회수 190만뷰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레페리는 SK매직,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 삼성전자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필라테스 강사 이슬코치와 함께 론칭한 홈 피트니스 브랜드 듀잇 역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비즈니스에서 크리에이터 생애가치를 이해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은 구독자와 크리에이터 간 장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구독자 로열티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이익까지 상승한다"

"홈 영역은 공간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든다는 맥락에서 뷰티와 일맥상통한다"

"플랫폼, 제조, 서비스 등 사업 영역에 따라 고객 정의와 제공하는 가치가 다르다"

"유형의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구매 고객 행동 패턴에 집중해야 한다. 무형 콘텐츠나 IP 제공이 주요 비즈니스인 기업은 창작하는 제공자를 고객으로 정의해 이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813_0001548043